건강

무릎 후방 십자 인대 파열 보존적 치료 해보기

개미v 2019. 5. 3. 12:24

 

무릎 인대를 다쳤는데 병원은 가보지 않았습니다.

다친 부위가 후방 십자 인대 파열이다라는 것도 개인적 추측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병원에 가지 않은 이유는 제 판단하에서는 증상이 심하지는 않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마땅한 치료방법이 있는것 같아 보이지 않고, 무릎이 불편하긴 하지만 이것 때문에 수술은 전혀 하고 싶지 않고, 후방 십자인대가 경미하게 파열되었을 때 시간 지나면 붙는다고도 하더라고요.

치료방법이 없다고 했을 때, 단지 진단만을 위해 MRI 찍고 비싼 병원비 내야 하는것도 썩 내키지 않습니다.

 

다치게 된 경위

- 운동 후 무릎이 이상하게 뻐근해서, 스트레칭 한다고 손으로 좀 쌔게 눌렀는데 퍽소리와 함께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음

- 매우 심한 통증으로 자리에서 10분정도 일어나지 못했고, 후에 겨우 걸을 수 있는 정도였음

- 무릎이 심하게 붓거나 피가 고이거나 하지는 않았음

 

 

증상

[과거]

- 초기에는 무릎의 특정 방향으로 힘이 잘못 들어가면 무릎이 어긋나는 현상이 생기고, 주저 앉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 발생했음

[현재]

- 시간이 지나면서 무릎이 어긋나는 불안정성 증상은 계속 나타나지만, 그때의 극심한 통증은 사라짐

- 이학적검사를 해봤을 때 눈으로 보이는 동요는 관찰되지 않음

- 걷기, 가볍게 달리기, 등산, 자전거, 웨이트(스쿼트, 레그 컬, 레그 프레스) 가능

- 축구, 족구, 배드민턴, 전력질주, 높이뛰기, 수영(평영), 웨이트(이너 타이) 어려움

방향전환, 다리 안쪽에서 힘이 가해지는 운동은 무릎의 불안정성에 영향 미침

 

보존적 치료

무릎 보호대를 차고 최대한 무릎을 굽히지 않고, 운동 안하고 한달 동안 지내볼 계획

무릎 보호대는 아래 제품 만원 주고 구입

 

※ 참고로 '석고 붕대' 사서 직접 반깁스할 수도 있음

 

 

결과

- 통증은 80% 정도 사라짐

통증이 아예 없는것은 아니고 멀쩡한쪽 무릎과 비교해보면 차이 느껴짐

- 무릎의 불안정성은 크게 개선되지 않음

일상생활에는 지장 없는 정도

하지만 처음과 같이 특정 자세나 힘을 가하면 무릎과 인대 긁히는 뚝 소리 나고 불안정한 느낌이 들음.

- 완치 까지는 아예 불가능 하거나 또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됨

 

 

[2020. 06. 28]

다친지 약 2년이 지난 현재는 완전하지는 않지만 통증이나 불안정성 면에서 전보다 더 좋아졌음

일상생활에는 지장 없으나 격렬한 운동이나 웨이트는 무리가 감

그리고 다리 근력 운동을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가 중요한 사항 같은데 운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쪽에 의견을 내고 싶음

근력 향상으로 무릎 보호 보다는 운동시 무릎에 무리가 가는것이 더 악영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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