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탐구

아파트 결로에 대해서

개미v 2018. 11. 27. 00:31

 

결로가 생기는 원인은 실내와 실외 온도차에 의한 이슬점 때문입니다.
실내 온도가 높고, 실내 습도가 높은 경우에 결로가 더 잘 발생합니다.
온도차이의 문제이니 외벽에서 결로가 발생하고, 내벽에서는 결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아래 표를 보니 실내온도 25도, 실내습도 70%에서는 벽면 온도가 18.6도라면 결로가 발생합니다.

 


결로 증상별

 

■ 벽면 모서리 결로

 

벽 모서리 직각으로 꺽이는 부분에 단열재 사이의 틈이 있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모서리 부근에 구멍 뚫고 우레탄폼 주입 시키고 틈을 메꿈으로서 해결합니다.

 

벽면 전체 결로

 

단열재 전체의 문제로 설계부터가 잘못된 경우입니다.
벽 다 뜯고 새로 단열 시공 하지 않는 이상 해결 안됩니다.

 

창문, 창호 결로

 

벽과 비교해서 창문, 창호는 단열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로가 생기는 것이 정상입니다.

 

발코니, 세탁실, 대피실 결로

 

원래부터 단열 시공이 안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환기구멍이 있는데, 춥다고 닫아놓으면 안되고, 겨울에도 항상 열어 둬야 합니다.
환기구멍 닫아놓으면 결로가 생기고, 열어 놓으면 결로가 생기지 않습니다.

 

현관문 결로

 

간혹 결로 때문에 고생한다는 글 보면 현관문에도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파트는 복도식이 아니라 현관문이 바깥에 노출되지 않는데, 현관문에 결로가 생기는 것이 이상합니다.
짐작컨데 실내 온도와 습도가 엄청 높을 것이고, 다른 외벽쪽에서는 더 심하게 물이 줄줄 흐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파트 결로 예방 방법

 

외벽 적은 남향 아파트 구입
결로는 외벽에만 발생합니다.
외벽이 3면인 세대와 2면인 세대 비교하면 3면인 세대가 결로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남향 외벽이 다른 향의 외벽과 비교해서 결로가 안 생깁니다.

 

아파트 하자보수
신축 아파트의 결로에 대한 하자보수 기간은 2년입니다.
이 기간내로 최대한 하자보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 두번의 겨울동안 실내 환기를 하지 말고, 온도를 높이고, 습도를 높여서 최대한 결로를 유발해서 하자보수를 받아야 합니다.
건설사에서는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고 강조 하지만, 제 생각에는 하자가 나타나지 않는 조건을 만드려는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3년차 부터는 환기 잘 하고 살면 됩니다.

 

가구배치
큰 가구는 외벽이 아닌 내벽쪽에 배치 해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가구를 외벽에 배치할 경우에는 공간을 많이 띄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체크
온습도계를 구입해서 습도 체크 하면 도움이 됩니다.
적정 습도로 40~50% 유지하면 결로가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환기를 안하면 습도가 70%가 넘어가는데, 이러면 결로가 생길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