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탐구

창문에 뽁뽁이 자국 안 남게 붙이는 방법

개미v 2024. 12. 3. 13:10

 

겨울에 단열을 위해 창문에 뽁뽁이(단열 에어캡)를 붙입니다.

뽁뽁이가 값도 저렴하고, 붙이기도 쉽고, 효과도 좋은데, 문제가 비닐이 창문에 늘어 붙는다는 것입니다.

 

저는 9년 동안 안 떼고 붙여놨었는데 늘어 붙어서 대참사가 났습니다.

전체 유리에 붙여놨던지라 제거하는데 3일 동안 개고생 했네요.

처음부터 겨울에만 잠깐 쓰고 떼어내면 되겠지만, 부지런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뽁뽁이가 창문에 늘어붙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니

물을 이용해서 단단히 밀착하고, 햇빛, 열, 자외선으로 뽁뽁이가 산화되면서 점착성이 생기고 늘어붙는다 합니다.

 

뽁뽁이 자국 안남게 붙이는 방법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PVC 재질로 된 양면테이프로 붙이는 방법입니다.

알리(천원마트)에서 120개에 1200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PVC가 자외선 내구성이 강하고, 끊어지거나 변형이 없기 때문에 접착 자국도 남지 않습니다.

 

※ 뽁뽁이는 LDPE 소재로 자외선에 약해요.

※ 실리콘 테이프는 접착 성분이 남지 않지만, 오래되면 제거할 때 끊어져서 실리콘이 늘어 붙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뽁뽁이를 물로 붙이면 떨어질 때마다 스트레스인데, PVC 양면테이프로 붙이면 안 떨어져요.

이것이 접착력이 강한 편은 아닌데 딱 뽁뽁이 정도 붙이기에 적합한 접착력입니다.

 

제거할 때는

창문에서 뽁뽁이를 떼어내면 PVC 양면테이프가 유리쪽에 더 강하게 붙어서 유리 쪽에 남는데, 플라스틱 이쑤시개(치실) 같은 것으로 톡 하고 떼주면 아주 쉽게 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