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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테라퓨틱스 임상2상 - 일라이 릴리의 경쟁상대가 안될 것 같은 이유

개미v 2024. 3. 4. 15:56

 

바이킹 테라퓨틱스 비만치료제 임상2상 결과가 좋다고 해서 급등을 했었습니다.

기사 전부 일라이 릴리보다 더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없다고 칭찬을 했는데요.

제 생각은 일라이 릴리가 훨씬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임상2상 결과는 바이킹 테라퓨틱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소 효과는 바이킹 테라퓨틱스가 기간대비 효과가 더 좋습니다.

일라이 릴리는 72주에 -22.5% 체중 감소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13주에 -14.7% 체중 감소

부작용은 일라이 릴리가 덜 합니다.

일라이 릴리는 메스꺼움 발생률 30%, 구토율 10%, 치료 중단율 6%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메스꺼움 발생률 63%, 구토율 29%, 치료 중단율 20%, 심각한 탈수 부작용(SAE) 1건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작용입니다.

국내에서 판매중인 삭센다 후기를 보면 매스껍고, 토하고 해서 중단하는 사람이 많을정도로 단순한 문제는 아닙니다.

실제 후기 내용

밥을 먹고 싶지가 않다. 먹으면 체한 것처럼 배가 아프다. 하루 종일 어질어질하고 실제로 먹은 것도 없는데 구토를 해서 일주일 못채우고 1.2mg 용량으로 돌아갔다. 선생님도 그럼 적정용량이 1.2가 마지노선이니까 무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삭센다 최대 용량이 3mg인데, 위 후기는 1.8mg만 맞아도 저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면 바이킹 테라퓨틱스 VK2735를 일라이 릴리와 비교할 때 15mg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할까요?

같은 수치의 매스꺼움, 구토율로 따지면 2.5mg 하고 비교하는 것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바이킹 테라퓨틱스는 앞으로 임상3상도 진행 해야해서 몇 년 후에나 출시 될 수 있는데

효과는 비슷한데 부작용 심한 약을 의사나 환자가 선택할리는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이런 부분 때문에 임상3상에서는 15mg이 아닌 저용량으로 설계할 수도 있습니다.

후발 주자가 경쟁을 하려면 더 좋거나, 아니면 같은데 가격이 더 저렴하지 않고서는 경쟁 상대가 안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바이킹 테라퓨틱스 임상2상 결과

https://ir.vikingtherapeutics.com/2024-02-27-Viking-Therapeutics-Announces-Positive-Top-Line-Results-from-Phase-2-VENTURE-Trial-of-Dual-GLP-1-GIP-Receptor-Agonist-VK2735-in-Patients-with-Obe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