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상식

맥 사용자가 말하지 않은 맥OS의 단점, 문제점, 버그

개미v 2023. 10. 16. 10:13

iOS 앱 개발 때문에 맥을 샀는데 이상한 문제들이 많아서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유튜브나 다른 후기 글 보면 주로 맥의 단점은 주로 익숙하지 않은 UI/UX, 게임, 인터넷뱅킹, 공공기관, 한글HWP 같은 것이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이것 말고도 많습니다.

먼저 아래 같은 댓글이 달릴 것 같아서 먼저 답하면

- 컴맹이라 익숙하지 않아서다
- 필요 없는 사람이 산거다
- 안드로이드 앱이나 개발하지 왜 iOS 앱 개발하냐?

맥 UI/UX는 이미 적응했고, iOS 앱은 맥에서만 개발이 되니 필요해서 산거고, 안드로이드 앱은 개발 완료해서 iOS 개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애플 주식도 꽤 많이 갖고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UI/UX불편함의 문제는 언급하지 않고, 겪었던 버그성의 문제위주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1. 무선 마우스(무선 장비 끊김)
USB포트에 무선 마우스 리시버 1개만 사용하면 이상 없습니다.
그런데 옆 포트에 빈 USB허브만 꼽아도 노이즈 발생해서 무선 마우스 연결 끊깁니다.
구글 검색해보면 맥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혹시나 USB 허브 문제일까봐 다른 제품들 쇼핑몰 리뷰 봤는데 맥 사용자는 이거 사용하지 말라는 후기들 있는 것 보니 애플에서 직접 판매하는 정도의 USB허브 사야 되나 봅니다.
이 문제 해결 방법은 기존 리시버와 마우스 40Cm 거리였는데, 연장선 사용해서 리시버를 바로 앞에 놔두니 안 끊기네요.

2. 단축키 충돌
맥에서 지정된 단축키와 응용 프로그램에서 충돌납니다.
예를 들어 응용 프로그램에서 F8키를 사용하는데, F8키 누르니 음악(iTunes)가 실행 됩니다.
구글 검색해보니 똑같은 내용 있던던데, 지금은 맥OS 버전업 되면서 그 방법도 안됩니다.
시스템설정에 다른 단축키는 설정 되어 있게끔해놨는데, F8키 음악(iTunes)에 관한 단축키 설정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스템 단축키는 컨트롤(또는 command) + 키 조합으로 지정하는데, 맥은 F8, F9, F10, F11, F12를 시스템 단축키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시스템 설정에서 키보드 - 기능키 - F1, F2 등의 키를 표준 기능 키로 사용 체크하면 해결 되네요.

3. 한영키 작동 이상함
한영키 딜레이 문제가 있습니다.
rㅏ가가가가가가 
딜레이 때문에 이렇게 쳐집니다.

타수가 느리거나 영타 칠일이 없으면 크게 지장 없는데, 타수가 빠르고 한영 번갈아가며 타이핑할 일이 많으면 문제가 큽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맥OS상에서 KEY_DOWN이 아닌 KEY_UP 이벤트에서 한영 전환을 처리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해결 방법은 카라비너(Karabiner) 키 맵핑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설정 바꾸니까 됩니다.

그리고 주의할 점이 "시스템설정 - 키보드 - 입력소스" 보면 한영 바꾸는 키가 두개가 있는데, 이 두개가 동작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 이전 입력 소스 선택 (사용금지)
- 입력 메뉴에서 다음 소스 선택 (F18)

위에 것 "이전 입력 소스 선택"은 딜레이가 생기고, 아래 것 "입력 메뉴에서 다음 소스 선택" 은 딜레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4. 원격시 한영키 안됨, 한글 호환 안됨
anydesk 원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다른 윈도우 PC 작업할일이 있는데 한글이 안됩니다.
한영키 전환 안됩니다.
한글을 쳐도 ㄱ ㅏ ㄴ ㅏ ㄷ ㅏ ㄹ ㅏ 이렇게 쳐집니다.

5. 한글 처리 이상함
크롬에서 "맥 switchsound" 라고 검색하면, 한글이 한문으로 변경되서 "이상한한문 switchsound" 라고 검색될 때가 있습니다.
불규칙하게 나타나고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6. 모니터에 폰트 선명하지 않음
윈도우에서는 선명하게 보이던 화면이 맥에서는 폰트가 선명하지 않습니다.
윈도우와 맥의 폰트 방식이 다른 거라서 그렇다고 하고, 4K 모니터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알겠는데 사용자 입장에서 윈도우는 되는데, 왜 맥은 안되냐라는 거죠.

7. 모니터 화면 색감이 이상함
화면들이 윈도우에서 볼 때하고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물빠진 색감이에요.
맥이 표현하는 색감이 정확하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옅은 회색 구분선들이 안보입니다.
제가 만든 웹페이지도 보니 왼쪽 옅은 회색 구분선은 보이는데, 똑같은 코드인 오른쪽에 위치한 구분선은 안보이네요.
네이버 사이트도 보면 이상한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8. 사운드 출력 변경 단축키가 없음
다른 단축키는 엄청나게 많은데, 사운드 출력 변경하는 단축키가 없습니다.
이 상황은 TV 연결해서 보려고 하는데 TV는 거실에 있고, 맥은 안방에 있어서 화면이 보이지 않으니 설정에서 사운드 출력 변경할 수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윈도우는 자동으로 사운드 출력 변경이 됩니다.

해결방법은 switchaudiosource 설치하고 스크립트 만들어서 처리 하였습니다.

sleep 30
switchaudiosource -s "SAMSUNG"
exit

그리고 맥은 사운드 출력장치 비활성화 하는 기능이 없습니다.

9. 와이파이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니 불규칙하게 먹통
이런 상황은 일반적이지 않으니 그냥 언급만 합니다.
테스트 한다고 와이파이 끊었다가 재연결하니 불규칙하게 안됩니다.
와이파이 사용하는 다른 기기들은 전부 정상
그런데 재부팅 하니까 됩니다.


10. 부트로더 잡혀 있는 USB 인식 못함
이것도 일반적이지 않는 상황이니 그냥 언급만 합니다.
윈도우는 되는데, 맥에서는 인식 못해요.

11. 맥도 앱 찌꺼기 남음
맥은 앱을 설치하면 폴더 형태로 설치가 되서 폴더만 삭제 하니 찌꺼기가 남지 않는다고 하는데 항상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겪은 문제를 다른 사용자도 겪었더라고요.
https://discussionskorea.apple.com/thread/254783615

12. 프로그램에서 폴더 탐색기 창 이상함
응용 프로그램에서 파일 열기하면, 맥에서 제공하는 파일 탐색기인데, 파일 영역이 높이가 넓어야 할 것 같은데 작습니다.
Xcode에서도 저렇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저렇네요.
그리고 왜 제 화면은 옅은 회색은 보이지가 않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도무지 무슨 파일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나중에 추가) 제 모니터에서는 옅은 회색 부분이 보이지가 않아서 화면이 이상하게 보였는데
스마트폰으로 보니 회색으로 된 것들이 뭔가 있네요.
모니터 탓해야겠습니다.

 

13. 맥 전용 모니터는 따로 있나?
위에서 계속 색감 이상하고 옅은 회색은 보이지가 않는다고 언급 하였습니다.
그런데 LG모니터도 그렇고 삼성 모니터도 동일하게 옅은 회색은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만 그런것 아니고 검색해보면 다른 사용자도 같은 문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nt&no=4000

 

그런데 위 7번 항목에서 말한 왼쪽 구분선은 보이는데 똑같은 코드인 오른쪽 구분선은 보이지가 않는지도 의문입니다.


맥 전용 모니터를 사야 하나 봅니다. (살 생각은 없음)

 

14. 키보드 누르고 있을때 반복 입력 기능 이상함

키 누르고 있으면 11111111111111 이런식으로 입력 되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알파벳 키는 특수문자 띄우는 기능이 있어서 키 반복 입력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기능이 있어서 안된다 치는데, 한글 상태에서는 11111111 반복이 됩니다.

하지만 영문 상태에서는 1 만 쳐지고 반복이 안됩니다.

특수문자 창도 뜨지 않고요.

 

특수문자 창 뜨는 기능도 비활성화

defaults write -g ApplePressAndHoldEnabled -bool false

 

15. 원격 프로그램 anydesk 텍스트 복사 붙여넣기 호환 안됨
맥에서 텍스트 복사해서 원격 윈도우에 붙여넣기 안됩니다.
반대로 원격 윈도우에서 텍스트 복사해서 맥에 붙여넣기 안되고요.

당연히 파일도 복사 붙여넣기가 안됩니다.

 

16. USB 동작 이상
NTFS 포맷은 읽기만 되고 쓰기 안됩니다.
FAT32 포맷만 읽기 쓰기 다 됩니다.

USB내에서 텍스트편집기로 저장하면 문제 발생 합니다.
처음은 저장이 되는데, 임시파일 같은 것이 만들어지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두번째 부터는 저장이 안되네요.

 

17. iOS개발툴 Xcode
Xcode는 제 주사용 목적이니 UI/UX도 언급 하겠습니다.
개발툴에 대해서 점수를 매긴다면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인텔리제이)" > Xcode 순 입니다.

인텔리제이가 UI/UX를 직관적으로 가장 잘 만든 것 같고, 기능도 충실하고, 빠릿하게 잘 돌아갑니다.
버그 같은 것은 한번도 없었고요.

- 코드 자동 정렬
Xcode 잠깐 사용해보고 불편한 점 첫번 째 언급하면 코드 자동정렬 기능이 없습니다.
들여쓰기 정렬 기능만 제공 합니다.

- 화면 UI 버그
화면 UI에 버그성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상단바 어떤 부분은 더블클릭하면 전체화면으로 전환되고, 어떤 부분은 반응이 없고

구분선이 있는 자리 같은데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것도 제 모니터 탓이겠죠?)

- 에러 메세지 표현
Xcode는 화면의 에러 메세지를 보는 방법이 불편 합니다.
처음에는 메세지가 다 표출되지 않고, 조그마한 아이콘 클릭해야 전체가 표출 됩니다.
클릭 영역을 넓게 잡았으면 그나마 좀 나을텐데, 왜 궂이 저 조그마한 아이콘만 클릭 영역으로 잡아놨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왼쪽 사이드바에서 메세지 확인해야 합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는 레이어 구성해서 에러 영역에 가져다 대면 메세지를 한눈에 보기 쉽게 보여줍니다.


- 달랑 아이콘만 있는 기능과 메뉴들
Xcode는 아이콘만 달랑 있어서 처음 사용자는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아이콘이 직관적이도 않습니다.
마우스 가져다 대면 툴팁이 뜨지만 불편 합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직관적인 아이콘에 대해서만 아이콘 단독으로 되어 있고, 애매한 것들은 전부 아이콘 + 텍스트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 코드 분석 속도
코드에 문법 에러 나면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는 바로 표시가 되고
Xcode는 한참 후에 에러 메세지가 나타 납니다.

- 기능 버그
아직 많이 사용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동영상 강의 보니 버그 많고 이럴 때에는 껏다가 재실행 하면 된다는 얘기가 언급됩니다.

 

- 잘 죽음

별 것 안했는데 그냥 잘 죽어요.

 

- 괄호 {} 또는 () 처음과 끝 알려주는 기능 이상함
코드 볼 때 보기 편하도록 처음 괄호 누르면 끝 괄호가 무엇인지 알려주는데 한번 깜박이고 맙니다.
그러면 화면 밖에 있는 괄호는 스크롤해서 화면 이동하는 시간 동안 한번 깜박였으니 알 수가 없습니다.

 

총평

윈도우는 수많은 하드웨어와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호환하는 개념이라면
맥은 자사 기종의 호환만 신경쓰니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맥은 생산성이 올라간다는데 (왜 그런지 이해되지는 않고)
저한테는 윈도우가 훨씬 좋습니다.

 

맥에서만 돌아가는 프로그램만(예 : 파이널컷) 하는 사용자면 모르겠는데,

컴퓨터 활용도가 높은 사용자한테는 윈도우가 더 적합합니다.

 

대부분 응용 프로그램들이 윈도우에 비해서 아예 없거나, 있어도 기능이 축소되었거나, 있어도 매끄럽지 않게 동작 합니다.

 

체감하는 맥의 유일한 장점은 5W 밖에 안되는 소비전력입니다.
x86 아키텍쳐 보다 arm 아키텍쳐가 현저하게 소비전력이 낮습니다.
노트북 CPU로 비교하면 약 3~5배 정도 차이

딱 1주일 사용해보고 나온 문제들이고, 문제 나올 때마다 추가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