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와 파워 수명은 얼마나 될까?

 

집에서 PC로 몇 년 째 24시간 웹서비스를 운영중인데 메인보드와 파워 수명이 얼마나 될지 계산해 보았습니다.

 

메인보드 수명

메인보드는 애즈락 H110M 보드(인텔 6세대)를 사용 중입니다.

제조사의 보증기간은 3년 입니다.

 

메인보드 수명은 커패시터 수명과 가장 밀접할 것이기 때문에 커패시터 수명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직접적인 자료가 없어서 2008년도에 올라온 기가바이트 내용을 참고하면, 솔리드 커패시터는 85도 환경에서 50,000시간의 수명을 갖는다고 합니다.

85도 → 50,000시간

75도 → 100,000시간

65도 → 200,000시간

55도 → 400,000시간

45도 → 800,000시간

메인보드 커패시터에 온도가 45도라고 가정했을 때의 수명은 800,000시간이 나옵니다.

연수로 따지면 91년 입니다.

계산상으로는 수명이 엄청 나네요.

 

그런데 유튜브 영상 보면 커패시터가 터지고 교체하는 영상들이 있던데 의문이 듭니다.

영상들을 찾아보니 커패시터 종류가 전해 커패시터로 옛날 제품들입니다.

 

 

아주 옛날에는 전해 커패시터를 사용 했는데, 요즘은 솔리드 커패시터를 사용 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여러 개의 메인보드 확인 해보니 전부 솔리드 커패시터입니다.

 

아무튼 메인보드의 커패시터 수명은 반영구적이라고 봐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램 슬롯 접촉 불량

하지만 실제 오랜기간 사용을 해보니 문제는 다른 곳에서 발생합니다.

7년 동안 사용하니(24시간 풀가동) 램 슬롯 접촉 불량 문제가 발생합니다.

무정지 서비스라 거의 손 안대는 PC이고, 램을 뺏다가 끼우고 한 것도 아닌데도 발생 합니다.

 

※ 램 접촉 불량 증상

부팅시 전원은 들어 오는데, 화면에 아무것도 안나오고 부팅 안됨

 

하지만 램 슬롯은 여러개 있으니 램을 다른 슬롯에 끼우면 되니까 결국은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메인보드 수명은 정상적인 환경이라면 매우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슬롯이나 단자들은 먼저 고장날 수 있습니다.

 

파워 수명

파워는 FSP 750W PLATINUM 파워를 사용 중입니다.

제조사의 보증기간은 10년 입니다.

 

파워도 커패시터의 수명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커패시터 수명으로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파워안에 있는 커패시터는 루비콘 450v 470uF 입니다.

 

 

커패시터 스펙을 찾아보니 105도에서 3000시간 입니다.

 

 

그런데 다른 시소닉 티타늄, FSP 티타늄 제품의 커패시터를 찾아보니 105도 2,000시간 이어서 2,000시간으로 계산 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 같습니다.

 

105도 → 2,000시간

95도 → 4,000시간

85도 → 8,000시간

75도 → 16,000시간

65도 → 32,000시간

55도 → 64,000시간

45도 → 128,000시간

 

파워 커패시터에 온도가 45도라고 가정했을 때의 수명은 128,000시간(14.6년)이 나옵니다.

 

MTBF로 계산을 해보면 100,000시간(11.4년) 입니다.

 

다른 제조사의 고급형 파워 MTBF를 살펴보면 수명이 150,000시간(17년)입니다.

MTBF @ 25°C, excl. fan : 150,000 hours

 

종합해 보면 고급형 파워는 11~17년 정도의 수명을 예상할 수 있고,

저가형 파워(85도 커패시터)는 4~5년 정도 수명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 기준으로는 컴퓨터를 하루에 몇 시간씩만 사용할테니 메인보드와 파워의 수명은 거의 반평생 가지 않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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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그런지 검증중입니다.

저는 24시간 사용중이니 고장날때까지 사용해보고 실제 수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에 고장났다 추가 내용 없으면 계속 사용 중입니다.